본문 바로가기

디자이너의 생각

(2)
무기가되는 스토리:: 브랜드에도 흥행하는 스토리가 있다! 디자이너인 나에게 브랜드 개발이란 보이는 것이 전부였다. 브랜드 개발 의뢰가 들어올 때면 기대와 걱정으로 식은땀이 난다. 디자이너인 나에게 브랜드 개발이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보이는 것 그대로, 시각적인 연출에만 몰두되어 있었던 것 같다. 브랜드를 예쁘게 포장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자체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도널드 밀러 Donald Miller 저자는 마케팅 컨설팅 전문기업 스토리 브랜드 StoryBrand의 CEO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작가이다. 도널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에는 공통 요소가 있음을 깨닫고 이를 '스토리'라는 공식을 만들어 마케팅 기법으로 체계화하였다. 이 마케팅 기법으로 3,000명이 넘는 기업 리더들에게 ..
스킬이 아니라 생각을 채우는 디자이너 황금똥을 만들고 있는 디자이너 온전히 디자인의 길을 걸어온 것도 벌써 12년이 되었다. 내가 하는 일에 애정을 가지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딜레마에 빠져있기도 한다. 창의적이고 생동감 있는 프로젝트를 함으로써 자기 효능감을 얻는 디자이너들, 매번 그런 일을 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가 않다. 그냥 똥을 황금똥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클라이언트에게 ‘이건 소용없는 짓’이라고 설득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황금똥을 만들며 현타가 오지게 오는 나를 비롯한 디자이너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스킬이 아니라, 생각을 채울 때 똥을 만들 때도 있지만, 즐거운 작업을 할 때도 있다. 그때 진심을 다해 즐겁게 하면 된다. 단순히 내게 재밌고 내 눈에만 예쁜 디자인을 하자는 말이 아니다. ..

728x90